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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디지털] “ㅎㄴ에게 이기는 영역은 없다” 네이든 첸의 승리의 미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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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디지털] “ㅎㄴ에게 이기는 영역은 없다” 네이든 첸의 승리의 미학

지나가던 과객 2019. 10. 25. 19:41

*모든 번역은 허가 없는 이동/캡처는 금지합니다. 발견되는 족족 신고/삭제요청하겠습니다.

 

원래 인터넷 기사는 번역기가 있으니까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건 해야 되겠더라고요...... 뭐 이런 애가 다 있니 정말............ ㅠ.ㅠ

회원대상 유료기사를 번역한 것이므로, 이곳에서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사히신문 디지털, 2019/10/25

원문: https://www.asahi.com/articles/ASMBR2W0XMBRPTQP00D.html

 

라스베이거스=오오니시 후미야스(?) 기자분 이름 읽는 법을 몰라.... ㅠ.ㅠ

 

 

 

 

계속 불가사의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 올해 3월에 있었던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네이든 첸(미국)이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2위의 ㅎㄴㅇㅈㄹ(ANA)에게 22.45점차로 우승했는데도, 경기 후의 취재에서 “이겨서 기쁘다”는 취지의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첸에게 있어서 “ㅎㄴ에게 이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에게 물어보고자, 4월의 월드 팀트로피에서 취재를 신청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급거 취소됐다. 비시즌을 지나,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하룻밤이 지난 20일,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응해 주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왜 ‘이겼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느냐고.

 

“ㅇㅈㄹ는 놀라운 선수이고, 제가 무엇을 하더라도, 그가 지금까지 이뤄낸 것을 뺏을 수는 없어요. 그는 이미, 이 스포츠에서 자신의 지위를 확립했습니다. 그리고, 특정 선수에게 이겼다고 입에 올리는 것은 조금 실례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승패는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정하는 것이니까요.”

 

첸의 마음 속에 “ㅎㄴ에게 이긴다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항상 존경하는 대상이며, 목표로 해야 하는 선수라고 한다.

 

그러나, 스포츠에는 승부가 정해지는 법. 이 점에 대해 묻자, 첸은 말을 골랐다. “경기에 나가는 이상,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누군가 한 명의 선수에게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가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방해가 돼요. 자신의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해서, 가능한 최고의 연기를 목표로 해 나갈 수 있도록, 매번 경기에서 명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첸은 세계선수권, 그랑프리파이널 등 출전한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의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2위와 40점차를 벌리며 압승했다. 시즌 초반부터 절호조라고 생각되지만, “스포츠는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인도 진화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영원히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경기 결과에 너무 사로잡혀 버리면, 전체를 보는 시야를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겸허한 자세로 일관한다.

 

지금, 무엇을 모티베이션으로 삼고 있을까. “제 안에서는 최고의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완전히 납득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아직 하지 못했어요. 어떤 대회에서든 조금씩 실수가 있어요. 요소의 레벨을 놓치거나, 예정했던 것을 전부 다 하지 못하거나, 혹은 음악에 조금 늦거나요. 모든 면에서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연기는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그것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첸은 당연한 듯이 계속 이기고 있지만,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피겨스케이팅의 매력과 승리에 대한 첸의 미학 뿐만이 아니라, 점수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ㅎㄴ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

 

마지막으로, 5회전 점프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새로운 큰 기술에 도전할 거냐고 물었다. “현재, 저는 (5회전에) 흥미를 갖고 있지 않아요. 만약 ㅇㅈㄹ가 마스터해서 무기로 사용하게 된다면, 저도 집중해서 5회전을 마스터하려고 노력을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단계에서 그럴 필요는 특별히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포츠는 항상 변화해 가는 것이니까, 조금 상황을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오오니시 후미야스)

 

 

기사 내용 좋고 다 좋은데요....

근데 그만 좀 끼얹으셨으면..... 좋겠어요........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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